새마을 금고 뱅크런 사태, 이것이 의미하는것은?

6월부터 새마을금고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여 지금까지 대규모의 예금인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약 7조 가량의 예금액이 빠져나갔다는데요, 이것이 우리나라 금융시장,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새마을금고의 자산은 250조 규모이다.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무려 250조의 자산을 갖고 있는 은행, 금융사가 바로 새마을금고입니다. 그리고 70조 정도가 현금성 자산이라서 6조 단위의 뱅크런 사태로 절대 무너질 수가 없는 은행입니다. 우리은행의 자산이 400조 정도라고 하는데 우리은행과 비교해서도 새마을금고가 크게 뒤떨어지는 자산규모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새마을, 뭔가 마을이라는 이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부실한 작은 은행이라고 생각이 들어 예금을 인출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자산규모가 어마무시하게 큰데도 불구하고 위기설이 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PF대출 사건과 관련된 이유일 것입니다. 현재의 부동산시장의 가치 하락으로 인해서 담보물건의 가치 또한 떨어지게 되어 은행의 자산이 크게 감소한 원인일 수 있죠. 제2 금융권인 신협, 단위농협, 새말을 금과 등과 같은 은행에서는 기업이나 고객에게 제1 금융권보다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돈을 빌려주거나 이자를 쳐줍니다. 그리고 1 금융권에 비해서 각종 대출에 대한 조건을 조금 더 느슨하게 적용을 하다 보니 재정 조건이 1 금융권에 비해서 좀 더 좋지 않은 사람이나 기업들이 제2 금융권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제1 금융권에서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더 유리한 조건을 내세우는 곳이 제2금융권이라서 이쪽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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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대출, 이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다시 한번 알아보자.

우선 독자분들께서 알고 계시는 내용을 제외한 다른 예를 들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TV광고를 보면 저축은행의 광고가 확 줄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OK저축은행, 산와머니와 같은 대부업체들의 광고를 특히나 보기 어려워졌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PF대출과 관련되는 것입니다. 우선, 산와머니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사업을 접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담보물건의 가치하락으로 인한 문제 때문입니다. 고금리로 돈을 빌려줄 때, 담보물건을 잡게 되는데요, 대부분 부동산을 담보로 잡게 됩니다. 5억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잡고 대출을 4억을 해줬는데 아파트의 시세가 내려가서 3.5억이 되었고 대출금을 받아간 사람을 상환을 일부러 하지 않게 되는 상황이 발생해 버리는 것입니다. 법적으로 대출금 상환을 하지 않을 경우, 은행에서는 담보물건을 경매를 붙여 그 돈으로 대출금에 대한 금액을 보전을 하게 되는데요, 결과적으로 은행 측에서는 4억을 빌려주고 3.5억을 돌려받게 되는 것이죠.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제2 금융권에서 많이 발생을 하고 있는 것이고, 특히나 산와머니와 같은 저축은행에서 발생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이런 일을 겪고 산와머니는 국내에서 사업을 철수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어디 산와머니뿐이겠습니까? 다른 여러 은행들도 분명히 이런 일을 겪고 있을 텐데 이 일이 물 위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인 거죠. 이렇게 본다면 미국의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을 하듯이 국내의 은행도 언젠가는 파산할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마을금고에 뱅크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죠. 물론, 새마을금고의 경우에는 국가에서 5천만 원의 예금자 보호법이 적용이 되고 새마을금고 자체 내에서도 그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도 보전해 줄 여건이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앞날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알게 모르게 위기가 다가온 것 같습니다. 불확실 하지만 알고 있으면 모르고 있던 사람보다 빠른 대처를 할 수 있을 테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미리 대처해 놓아서 나쁠 건 없겠죠. 이글이 여러분의 궁금증에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