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가를 부르는 데 있어서 곡선정도 가요제와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하다. 이제 그 요령에 대해서 알려주도록 하겠다. 바로 앞전의 글에서 전주나 간주가 제법 긴 곡이 축가로 적당하다고 말했다.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과 허각의 '언제나'를 추천했었는데 요즘 필자가 추천하는 남성의 축가곡으로는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이다. 이곡은 전주가 제법 길고 간주가 없다. 멜로디와 가사는 말할 것도 없이 괜찮은 곡이다. 이 노래를 잘 부른다면 큰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세레나데라는 것이 남성이 여성에게 불러주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여성이 부를만한 축가곡은 찾기가 쉽지 않다. 여성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남성의 곡을 키를 올려서 부른다거나 여성의 곡 중 축가로 부를만한 곡을 잘 검색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