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과 노래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듣는것이다

옥스나 삼촌 2023. 6. 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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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운영 중인 블로그에서 심리학과 노래라는 카테고리의 글을 읽어본 독자라면 이번 포스팅을 보면서 또 같은 내용을 올리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품겠지만,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듣기이다 보니 다시 한번 강조하여 좀 더 새롭게 설명해 보고자 한다.

 

노래를-잘부르고-싶다면-반복해서-들어야-한다
노래를 잘 부르고 싶다면 반복해서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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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잘 부르고 싶다면 노래를 많이 들어라.

지금 필자가 적고 있고 우리가 말할 때 사용하는 한글은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위대하신 세종대왕님이 창제하신 발명품이다. 물론 집현전의 학자들도 아주 큰 공헌을 하였다. 이 한글을 통해서 우리는 말하고 듣고 쓰기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뜬금없이 왜 한글타령을 하는 것인지 의문을 품을 것이다. 지금 국사공부하려고 이 글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닐 테지. 이미 정답은 나왔다. 말하고 듣고 쓰기!
어린 아기들이 태어나서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말은 아빠 또는 엄마다. 아빠와 엄마의 경우에는 그 발음을 하는 데 있어서 입을 닫았다가 폐에서 공기를 불어내고 성대에서 울림, 소리를 내며 입을 다시 열어주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발음이 정확한가? 전혀 아니다. 그냥 왠지 발음이 아빠나 엄마 같아서 그렇게 느껴질 뿐이다. 하지만 아빠와 엄마는 이제 우리 아이가 말을 한다고 좋아하며 아빠와 엄마라는 말을 더 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반복하며 교육을 한다. 아기들은 똥만 싸도 칭찬받는 나이인데 아빠나 엄마라는 발음을 했다면 부모에게는 기적일 것이다. 아빠는 아이에게 계속 아빠라고 해보라면서 아빠라는 말을 수백 번, 수천번 하게 될 것이고 엄마도 아이에게 엄마라고 해보라면서 수천번 말을 하게 될 것이다. 아이 입장에서는 또다시 아빠, 엄마라는 발음을 수백 번, 수천번을 발음하면서 처음에는 부모들만 알아들을 수 있던 발음의 아빠와 엄마가 나중에는 다른 모든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아빠와 엄마의 발음이 되는 것이다. 이런 반복적인 듣기와 말하기 교육을 통해서 아기의 발음은 점점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언어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자. 참고로 언어장애인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니 절대로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천적으로 듣지 못하는 장애인의 경우에는 입으로 소리를 낼 때 어떤 말을 하려는 것인지, 무슨 소리인지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다. 이것은 말에 대한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소리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후천적으로 듣지 못하게 된 장애인의 경우에는 어떨까? 처음에는 말하는 데 있어서 발음에 어눌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던 발음도 점점 더 어눌해지게 된다. 말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말하는 소리도 안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언어장애인이 말을 하려고 하면 이상한 소리가 나고 상대방의 거부감을 살 수 있어서 수화로 대화를 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어학연수를 떠난다. 국내에서도 영어공부를 하면서 말하기나 듣기가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영어권 국가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이유는 본토의 발음을 듣고 자신도 본토의 발음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원어민 발음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적을뿐더러, 완벽이 본토발음을 구사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루 24시간 중에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영어공부를 하는 그 몇 분, 몇 시간뿐일 것이다. 실제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과 그러지 못했던 사람의 영어 발음의 차이는 확연하게 나고 상황에 따라 구사하는 어휘도 차이 날 수밖에 없다. 유연한 대처는 당연히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이 압도적으로 더 나을 수밖에 없다. 심지어 영어권 국가로 어학연수를 가서 영어공부를 그다지 하지 않고 놀고만 들어왔어도 영어발음과 듣기의 정도가 매우 좋아진다.
이와 같이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반복해서 계속 듣게 되고 소리 내게 된다면 점점 더 명확하게 들리고 발음 또한 더 또렷하게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023.02.12 - [심리학과 노래] -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한 첫 단추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한 첫 단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노래 잘 부르는 방법을 알려주도록 하겠다. 앞전의 글들을 모두 읽고 왔다면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고 필자에 대한 믿음이 조금이라도 커졌으리라 믿겠다. 이제부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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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서 많이 들어라는 말이 이해되는가?

다시 한번 강조하고 말하겠다. 노래를 잘 부르고 싶다면 노래를 정말 많이 들어야 한다. 그리고 노래를 잘 부르고 싶은 한곡을 정해서 정말 귀가 아프도록 들어야 한다. 가수가 노래하는 것을 들으면 들을수록 처음에는 그 곡의 가사만 들리거나 멜로디만 들리던 것이 나중에는 드럼소리, 베이스소리, 피아노 선율, 가수의 숨소리, 발음, 버릇 등등 다양한 부분들을 함께 들을 수 있다. 심지어 악기가 어떤 선율로 연주되는지 까지 모두 듣고 익히게 되었다면 그 곡을 노래할 때 화음도 어떻게 넣을 수 있을지 감이 오게 된다. 앞서 많이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아기의 예와 언어장애인의 예를 들었다. 그렇다면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 노래를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감이 오는가? 아기의 경우에는 수백, 수천번을 아빠와 엄마 소리를 듣고 발음하며 점점 더 좋아진 것인데 독자가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 그 곡을 10번 들었다면 노래를 잘 부를 수 있겠는가! 최소 50번은 들어보자.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도 가요제에 출전할 때 몇 번 듣고 불러본 곡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평소에 자주 듣고 자주 불러본 곡 중에서 선곡해서 가요제에 나간다. 왜 그런 것일까? 이유는 너무 당연하다. 자주 듣고 자주 노래 불렀던 곡은 그렇지 않은 곡을 노래 부르는 것에 비해 더 자신 있게 더 잘 노래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곡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면 악보를 펼쳐놓고 8분 음표와 4분 쉼표를 보면서 외워야 하는 것일까? 이 부분은 스타카토이고 이 부분은 메조포르테로 불러야 하는 것일까? 아니다. 그냥 반복해서 계속 듣는 것이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훨씬 도움 된다. 앞서 어학연수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했었는데, 책으로 영어단어 외우고 문법외우고 작문 열심히 한다고 자신의 영어 듣기 실력이나 말하기 실력이 비약적으로 좋아지지 않는다. 실력이 좋아질 수는 있겠지만 해외어학연수 가서 놀고 온 사람보다도 듣기와 말하기의 실력이 못할 것이다.
그러니 노래 잘 부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숨을 어떻게 쉬고, 창법은 어떻게 하고, 발음은 어떻게 하고, 어떤 바이브레이션을 쓰고... 이러한 질문은 나중에 하자.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도 새로운 곡을 잘 부르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듣고 반복적으로 불러본다. 그런데 노래를 못 부르는 사람이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 하는 노력만큼도 안 하면서 노래를 잘 부르게 되기를 바란다는 것은 엄청난 모순인 것이다. 그러니 잊지 말자.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서는 노래를 잘 부르고 싶은, 독자 본인의 성별과 맞는 한곡을 정하고 그 곡을 반복해서 들어보자. 남자는 남자노래를, 여자는 여자노래를 선곡해서 열심히 듣고 흥얼거리면서라도 반복해서 따라 불러보자. 이것이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기초가 되어야 할 첫 번째 단계이다.

 

2023.02.12 - [심리학과 노래] -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한 두 번째 단추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한 두 번째 단추

1단계에서 노래를 잘 부르고 싶은 곡 한 가지를 정하고 왔는가? 그렇다면 이제 두 번째 순서이다. 한곡을 정했다면 지겹도록 반복해서 들어라. 음, 가능하다면 난이도가 좀 낮은 곡을 선택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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