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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3일 비트코인의 시세 급변 이유

옥스나 삼촌 2024. 1. 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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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투자를 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1월 3일 비트코인 시세를 보고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6천만 원 하던 비트코인이 한때 10퍼센트까지 빠졌기 때문이죠.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오태민 교수

 

비트코인의 ETF승인이 나지 않는다 라는 찌라시가 돌았다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1월 3일에 제목 그대로 비트코인의 ETF승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찌라시가 돌았다는 것이죠. 이번에 비트코인의 ETF승인 여부는 다가오는 1월 10일에 발표가 난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어느 세력에서 ETF승인이 안 난다는 찌라시를 날렸고, 그 순간 급락하는 비트코인을 모두 주워 담았다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은 역으로 보면 비트코인의 ETF승인이 거의 확실시되었다는 의미로 재해석이 가능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뒤에 이어질 내용은 찌라시가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SEC 측에서 블랙록 측에 보고서 수정을 요구했다

비트코인의 ETF를 승인할지 여부는 미국 SEC에서 최초로 결정하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체적으로 할 수도 있겠으나 비트코인의 자산가치의 내재된 위험성을 알 수 없으니 미국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죠. 기존에는 미국 SEC에서 비트코인의 ETF승인에 대해 매번 거절을 해 왔습니다. 각 운용사들이 제출한 보고서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것이죠. 그런데 지난 11월, 미국의 자산운용회사로 아주 유명한 블랙록 측에서 ETF승인을 요청했고 이 보고서를 받아본 SEC는 보고서 수정을 요구하고 다시 제출하라 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미국의 또 다른 유명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이 계속해서 비트코인의 ETF승인을 요청했었는데 계속 거부당하고 있었죠. 그런데 지난 11월, 블랙록까지 가세를 하게 되니 SEC 측에서 태도를 바꾼 것입니다. 여기에는 미국의 정치적인 원인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달러패권을 가진 미국, 비트코인으로 패권을 뺏기고 싶지 않다

전 세계 경제를 미국이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과언이 아닙니다. 과거에 미국이 달러패권을 갖기 전에는 경제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미국이 초일류 강대국이 되었고 결국 달러, 미 화폐에 대한 패권을 갖게 되어 세계공용화폐가 된 것이죠. 이렇게 되면서 미국 입장에서는 자국의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은행에서 달러를 그냥 찍어내기만 하면 됐습니다. 얼마 전 코로나 사태에도 미국이 달러를 찍어대면서 경제난을 극복했고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미국 경기가 좋은 상황인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계속 대처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미국이 잘 알고 있습니다. 달러를 계속 찍어낸다는 것은 미국의 부채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빚이 늘어난다 하더라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달러패권을 가졌다 보니 어지간한 경제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었죠. 늘어나는 부채는 조금씩 신경 쓰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중앙화폐, 달러를 위협하는 존재가 비트코인인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 화폐다

비트코인에게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는 탈중앙화입니다. 달러와 직접적으로 비교되는 부분인 것이죠. 미국이 자신들의 달러로 세계경제를 마음대로 움직이는데 비트코인이 통용화폐가 되어버리면 미국 마음대로 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죠. 비트코인은 미국의 달러같이 필요할 때 미국 마음대로 찍어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먼저 비트코인의 통제권을 갖기 위해 ETF승인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보고서 수정을 해 나가고 있는 중이죠.

 

비트코인이 중요한 이유

비트코인은 단순한 가상화폐가 아니라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화폐입니다. 지난번 만나분들께는 그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렸다 보니 글로 적기에는 방대한 양이라 간단히 적어보면, 지정학적인 이유로 비트코인이 중요합니다. 전쟁과 같은 상황에서 중앙은행을 대신할 수 있죠. 그리고 각종 범죄에도 이용되고 탈세에도 이용됩니다. 여기서 악용되는 부분을 막기 위해 ETF상품을 만들어 제도권으로 편입하려는 것도 한 가지의 예를 들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어제 기사가 났죠. 첫 민간인 달 탐사선에 비트코인을 싣고 떠났다는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해서일지 모르겠으나 어제 비트코인의 시세가 6퍼센트 이상 급등해 버렸습니다.

 

가상자산에 대한 믿음이 불확실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 이것은 불변의 법칙이며 도전하는 자만이 성공하는 법과 같은 이치입니다. 비트코인에 대해 눈을 감을 것인가, 아니면 단돈 10만 원어치 만이라도 구매를 할 것인가는 고민해 볼 필요 있지 않을까요? 물론, 자신의 자산에 대해 없어도 된다 싶은 만큼의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ETF 승인이 나면 이익 실현매물이 쏟아지면서 단기간 급락이 나올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하지만 언제 오르고 언제 내리고는 알 수 없으니 지금부터 1년가량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매일 소액, 하루 최소거래금액인 1만 원씩만 담아 나가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아직 더 적을 내용이 많지만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여기서 줄여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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