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실전이다! 이래놓고 뭔가 글의 내용이 상당히 길어지고 있다. 좀 더 세분화를 했어야 됐나 하는 생각이 든다.
꼭 분위기 있는 곡이 아니라도 이성의 마음을 훔칠 수 있다
그렇다. 꼭 발라드와 같은 분위기 있는 노래가 아니더라도 이성의 마음을 훔칠 수 있다. 힙합이나 댄스같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곡으로 호감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위에는 Next Level로 유명했었던 에스파의 사진을 불러왔다. 마음에 드는 남성 앞에서 여성이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을 노래 부른다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거기다가 이 곡의 시그니쳐 안무까지도 섞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센스 있어 보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했다. 흥이 너무 과하게 넘쳐버린다면 얌전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일부 남성들에게는 호감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앞전 어느 과정이었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꼭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남성이 여성노래를 부르면 안 되고 여성이 남성 노래를 부르면 안 된다고 했었다. 이렇게 신나는 곡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남성이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을 부른다면 여성입장에서 징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남성은 자고로 남성다울 때 가장 멋있는 법이고 여성은 가장 여성스러울 때 예쁜 법이다.
다시 본론으로 남성들을 위한 내용을 이어가겠다.
여성의 경우에는 넥스트 레벨과 같은 곡으로 매력어필을 할 수 있다면 남성의 경우에는 어떤 신나는 곡이 좋을까? 필자가 추천하는 장르로는 댄스보다 힙합을 추천한다. 춤이라는 것은 어설프게 춘다면 안 춘 것만 못하다. 그리고 춤 잘 추는 남성은 뭔가 날라리 같이 보이는 느낌도 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그러니 후킹이 좋은 힙합을 부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신나는 느낌의 힙합곡을 선정해 보는 것이다. 그나저나 BTS의 '봄날'은 장르를 힙합으로 봐야 할 것인지, 댄스로 봐야 할 것인지 잘 모르겠다. 어쨌건 이 곡을 여성 앞에서 불러본다면 세련된 매력을 어필하기에 매우 좋다.
BTS가 등장하니 갑자기 국뽕이 차오른다. 필자가 40대이지만 그래도 방탄소년단은 좋아한다. 봄날, 이 곡의 경우에는 적당한 랩과 적당한 보컬파트등이 섞여 있고 곡이 신나면서도 서정적이어서 정말 추천한다. 이와는 반대로 그냥 흥 넘치고 기분 좋아지는 곡을 부르고 싶다면 지코의 '아무 노래'는 어떨까 싶다. 아무 노래의 춤 챌린지가 유명하기 때문에 단체로 춤을 유도하여 재미를 줄 수도 있다. 또한 그리 빠른 템포의 곡이 아니지만 흥겨운 리듬을 주고 부르기도 쉬운 편에 속하다 보니 추천하는 바다. 이 외에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부를만한 곡들이 매우 많으니 독자 스스로 노래방 애창곡의 댄스곡이나 힙합곡 순위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다이나믹 듀오의 '고백', '출첵' 과 같은 느낌의 힙합곡들도 좋다. 또한 남성 래퍼와 여성 보컬의 피처링이 함께 들어간 곡도 매우 좋다. 여성파트를 호감 가는 그녀에게 권하고 같이 부르게 되면 은근히 둘만의 호흡을 맞출 수 있고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산이의 '한여름밤의 꿀' 이런 것을 듀엣으로 부르게 된다면 세상 달달한 느낌을 줄 것이고 둘이 노래를 함께 부르는 동안 마치 그 곡의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 괜히 필자가 설렌다.
그런데 애드리브는 어떻게 하는가?
예약한 곡은 애드리브가 아주 중요한 맛을 뽑아내는 요소인가? 그렇다면 무조건 해야 한다. 일반인들의 경우,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를 때 애드리브를 거의 하지 않는다. 당연히 연습이 잘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고 어설프게 했다가는 창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애드리브에 대한 부분도 열심히 연습했으니 해야만 한다. 단, 자신이 생각할 때 애드리브가 좀 어설프다고 생각된다면 하지 마라. 그냥 자신도 일반인이 되어라. 그런데 애드리브를 제법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해라. 일반인이 그 애드리브를 들었을 때 '오~'라는 반응이 나올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면 하는 것이다. 그러면 노래방을 함께 간 다른 이들이 당신을, 독자를 놀라워하며 바라보게 될 것이다. 노래가 끝나고 나면 박수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은 너희와 같은 일반인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의 머릿속에 심어주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애드리브의 효과다. 가요제를 나가면 애드리브를 하지 않는 참가자들이 있는데 엄청난 감점요소이다. 관객들은 가요제이기 때문에 가수처럼 노래를 부를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오는 것인데 가수처럼 애드리브를 하지 않는다면 실망만 할 뿐이다. 그런데 노래방에서는 일반인들이 노래를 부르러 가는 곳인데 애드리브를 소화한다면 가수취급을 받는 것이다. 어떤 느낌인지 이해되는가?
다음글에서 노래방 실전팁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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