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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노래

이제 실전이다. part 2 - 음역대를 높이는 방법

by 옥스나 삼촌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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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뭔가 순서가 잘못된 것 같다. 추후 전자책으로 엮을 때는 순서를 고려하여 엮도록 하겠다. 자, 음역대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도록 하겠다.

출처 - 세스릭스 저 / 스타처럼 노래하세요

음역대를 넓히는 방법

 자신의 음역대를 넓힌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위의 사진에서는 성악에서 사용되는 남성과 여성의 파트별 음역대를 표시해 놓았다. 우선 중앙 '도'라고 하는 곳이 우리가 어렸을 때 학교에서 배우던 가온 '다' 장조의 '도'이다. 피아노가 있는 사람이라면 피아노 중앙에 열쇠구멍이 있을 것인데 그 중앙에서 가장 근접하게 위차하고 있는 건반의 '도'가 가온 '다'의 '도', 즉, 중앙 '도'이다. 자신의 낼 수 있는 최고음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이 중앙 '도'에서 건반을 짚어가며 본인의 음역을 테스트하게 된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도 피아노 건반을 띄워 테스트해 볼 수 있으니 자신의 음역을 테스트해 보면 좋을 것이다. 
본인의 음역대를 측정할 때에는 가능하다면 진성으로 소리 내는 것을 기준으로 측정하는 것이 옳다. 진성 이후에 두성이 나오는 음역대 까지는 본인의 음역대라고 인정할 수 있지만 반가성이나 가성으로 빠지는 영역의 음역대는 자신의 음역대로 포함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가성과 가성은 일반적으로 내는 진성과 소리의 차이가 확연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냥 자신이 최고로 높은음을 낼 수 있는 음역대를 측정한다면 반가성과 가성을 포함해도 된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데 있어서는 진성과 두성을 사용하는 음역대까지만 측정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보통의 남성가수의 기준으로 대중에게 알려지는 곡들의 음역대, 특히 발라드의 경우에는 최고음이 대략 2옥타브 '파, 솔, 라'의 수준이다. 여기서 2옥타브 '파, 솔, 라'는 중앙 '도'에서 시작해서 두 번째로 다시 시작되는 '파, 솔, 라' 음을 말한다. 풀어서 적어보자면 '중앙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레, 미, 파, 솔, 라'까지의 음역을 말하는 것이다. 제법 음이 높다고 하는 곡들은 2옥타브 '시'를 넘기는 경우이다. 그리고 보통 2옥타브 '시' 나 3옥타브 '도' 부근에서 창법이 두성으로 바뀌는 경우도 더러 발생한다. 독자가 음역대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이 진성으로 소리 낼 수 있는 최고음 부근의 음정을 최고음으로 갖고 있는 곡을 연습하면 매우 도움 된다. 독자가 진성으로 소리 낼 수 있는 최고음이 2옥타브 '솔'이라면 노래를 연습할 때에는 최고음이 2옥타브 '파, 솔'을 가진 곡을 연습하라는 것이다. 더 높은 영역의 2옥타브 '라' 음정을 가진 곡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때부터는 자신도 모르게 음정을 맞추기 위해 창법이 반가성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이 낼 수 있는 최고음을 계속 자극해 주어야 음역대가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두성을 익히게 된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겠지만 진성의 경우에는 이러하다.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면서 연습한다면 목이 쉬고 성대결절이 올 수 도 있다. 목이 쉴 것 같은 느낌이 조금이라도 온다면 연습을 중단하자.

목에 힘을 빼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

목에 힘을 빼고 노래를 불러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목에 힘을 과도하게 주면 순간적인 고음은 뽑아낼 수 있지만 쉽게 목 근육이 피로해지고 목이 쉴 수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목에 힘을 빼라는 것인데, 그렇다고 목에 힘을 확 풀어버리면 음이탈, 소위 말하는 삑사리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약간만 힘을 빼라는 것이다.

고음을 내게 되면 무조건 목에 힘이 들어간다. 목에 힘이 들어가는 이유 중에 하나가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를 더 크게 내고 있기 때문이다. 노래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가 크다, 다른 말로 성량이 크다면 노래의 강약 조절에 있어서 매우 유리한 것이지만 힘을 과도하게 주어 지속할 수 없는 성량이라면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럴 땐 앞전장에서 말했었던 귀를 막는 방법을 사용하면 좋다. 본인 스스로 성량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고음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귀를 막고 음정을 맞추는 것에 먼저 집중하는 것이 좋다. 성량을 커지게 하려면 마이크를 입에 좀 더 가까이 가져다 대면되는 것이니 너무 무리해서 목에 피로감을 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노래를 부를 때 목에 힘을 줘주면 안 된다는 말이 나온 김에 잠시 더 설명을 하겠다. 목에 힘이 들어가는 이유는 음정을 맞추기 위해, 고음을 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예쁜 목소리를 내기 위한 세 가지로 나뉜다. 음정과 고음을 내기 위한 이유와 상황은 위에서 설명하였고 예쁘거나 멋있는 목소리를 위해 인위적으로 음성변조? 할 경우에는 자연스레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 보자면, 자신이 진성으로 소리 낼 수 있는 한계치 음역대의 노래를 꾸준히 부르다 보면 독자의 음역대가 높아질 수 있다. 이때 목에 과도하게 힘을 주지 않고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연습을 꾸준히 해준다면 빠른 시일 내로 음역대가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갖고 있는 목구조의 특성상 음정 한 개를 올릴 수 있을지, 두 개를 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참고로 두 개의 음정을 올릴 수 있다면 그것은 정말 대단한 것임을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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