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브레인, sns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요즘 여행 다녀와서 몸이 좀 아프다 보니 책 읽을 시간이 조금 부족했었네요ㅠ 어제 읽었던 내용 중에 함께 알았으면 하는 내용이 있어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스마트폰, 휴대폰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스마트폰이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을 많은 분들께서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스마트폰 사용한다고 공부 안 한다, 가까이서 보다 보니 눈 나빠진다 는 등의 사유로 알고 계실 텐데요, 틀린 말은 아닙니다. 문제는 이것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중 첫 번째로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게 되면 인내심, 자제력을 키우기가 어려워집니다.

어느 한 실험에서 4살이 된 아이들에게 마시멜로우를 하나씩 주며, 이 마시멜로우를 먹지 않고 15분을 기다리면 한 개를 더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 바로 먹어버리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15분을 기다렸다가 두 개를 받아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렸다가 마시멜로우를 한 개씩 더 받았던 아이들은 수십 년 뒤에 기다리지 못했던 아이들에 비해 좀 더 나은 교육 수준과 소득 수준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인내심, 자제력이라는 것이 우리의 발전, 성취, 학습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왜 스마트폰과 관련 있냐고 궁금해하시겠지만 바로 느낌 오신 분도 계실 겁니다.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일을 하다가도 스마트폰이 근처에 있거나 눈에 보이면 바로 확인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럴 때 인내하고 자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스마트폰 보고 있는 행위만으로 아이들에게 나쁜 것이 아니라 보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안 좋을 수 있다는 겁니다.

두 번째, 당연히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면 학업이나 성장에 방해가 됩니다.

8~11세 아이들 4,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관련해서 학업성취도에 따라 구분을 지어봤는데요, 하루에 스마트폰을 2시간 이하로 사용한 아이들의 학업성취도, 성적이 가장 우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시간뿐만 아니라 하루 9~11시간 정도로 숙면을 취한 아이들의 성적이 더 좋을 뿐만 아니라 신체활동성도 더욱 높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수면시간이 언급되냐는 궁금증을 가지실 텐데요, 앞서 스마트폰이 근처에 있는 경우 인내력, 자제력의 문제로 학습능력이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수면하는 관계에 있어서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는 것입니다. 잠자리에 누워서 하루에 마무리를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아마도 스마트폰을 보다가 옆에 내려놓고 잠드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어른들의 경우에는 신체적으로 아이들보다 자제력이 더 높아 괜찮겠습니다만, 아이들의 경우에는 자다가도 몇 번씩 확인을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10대 여자아이들의 경우에는 언제 sns의 알림이 울릴 줄 모르기 때문에 자다가도 다섯, 여섯 번을 확인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잦아진다면 당연히 수면의 질이 나빠질 것이고 학습능력이나 신체활동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앞으로 스마트폰은...

스티브잡스, 스마트폰의 창시자조차도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매우 엄격하게 제제하였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가장 잘 알고 있었다는 얘기가 될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반대로, 스마트폰을 활발하게 사용했던 아이들이 더 자라서 어떤 형태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위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어느 정도 자제하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고,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수면시간을 충분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지금의 어른들이 자라오던 시대와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지금은 그 환경이 매우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 누구도 정확한 답을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만, 필수적인 내용을 기반으로 현대 시대 아이들의 놀이 문화를 잘 고려해서 지도한다면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가치 있는 물건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