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본격적인 가요제 실전팁을 알려주도록 하겠다.
절대로 본인이 좋아하는 곡이라고 해서 그 곡을 선정하지 마라.
물론 그 곡이 대중들이 많이 알고 있는 곡이라면 큰 상관은 없다. 하지만 본인만 잘 알고 있는 좋은 곡을 관객들도 알도록 해주고 싶어서 선정하지 말아야 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곡을 관객들이 좋아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차라리 노래방 인기차트에 있는 곡을 부른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와 유사한 온라인 인기차트를 참고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넘어가자.
온라인 재생 실시간 인기차트 같은 곳에 있는 곡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그 주의 최신곡들이 섞여 있고 스트리밍을 하는 연령층이나 일종의 세력에 따라 그 순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신곡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청중의 연령대는 대부분 10대~20대일 것이다. 이들 중에 음악에 관심 있는 경우에는 최신곡이나 그 시점에 유행하는 곡을 꼭 들어보는 경향이 있고 익히려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해당 연령층에서의 나누는 대화의 주제에서 높은 비중으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무리에서 뒤처지기 않기 위해 일종을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인데 인간의 심리에 따른 정상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이런 최신곡이나 유행곡에 관심이 없다고 하여 뒤쳐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말자. 심리적인 내용도 살짝씩 다루다 보니 내용이 잠시 샜다.
어쨌거나 이러한 온라인 최신순위나 인기순위의 경우에는 너무 최신곡이 등록되어 있다 보니 가요제에서는 그 곡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을 수 있다. 그리고 독자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상하는 곡과 부르는 곡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말자.
가요제에서는 필자가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사위원과 관객들도 알 수 있는 곡으로 심사가 나름 즐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곡 선정이 잘 되었다면 독자가 가요제에서 노래를 부를 때, 관객으로부터의 호응이나 환호를 들으며 본인 스스로도 흥이 나고 힐링받으며 더 잘부를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런 관객의 호응은 심사위원들에게도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곡 선정을 하는 데 있어서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단조의 곡은 선정하지 마라.
노래방에서 이성에게 어필할 때와 같은 것인데 어두운 분위기의 곡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제목대로 단조의 곡을 선택하지 말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노래, 곡들은 사랑의 아픔과 관련된 내용, 이별을 주제로 한 곡들이 많기 때문에 가사내용이 슬픈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곡 자체가 어두운 것은 꼭 피하는 것이 좋다. 물론, 시대를 풍미하고 워낙 유명하거나 독자가 나름 완벽하게 부를 수 있다면 선곡해도 좋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상, 어두운 분위기의 곡을 불렀던 참가자들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더라. 그리고 말 그대로 가요제다. 축제라는 것인데, 축제 분위기를 어둡게 만드는 것은 독자들의 기분도 유쾌하게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눈물이 날 것같이 슬플 곡이라 할지라도 노래가 끝나는 시점에서 추억 속에 잠겨 기분 좋게 미소 지을 수 있는 곡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런 감동은 항상 관객들이 바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TV에서 많이 봐오던 오디션 프로그램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대부분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회자되는 멋진 무대는 서정적인 곡이 대부분이었을 것이고 또한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날 지경이며 추억에 잠겨 기분 좋게,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곡이었을 것이다. 이런 곡 중에 단조의 곡은 정말 거의 없다.
이 글을 쓰는 시점, 2023년 3월 15일 기점으로 내일, 3월 26일이면 미스터트롯 2의 결선 프로그램이 방영한다. 물론 필자의 나이가 있다 보니 미스터트롯을 보고 있지만 슈퍼스타k도 봐왔었고 위대한 탄생도 봐왔었다. 그 시대에 최신 오디션 프로그램은 모두 봐 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필자의 말대로 단조의 곡이 우승을 할지, 단조형태의 곡을 갖고 나오기나 할지 어디 한 번 지켜보라. 하다못해 엄청난 감동과 조회수로 관심을 받았던 임영웅의 경연곡 중에 하나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이다. 이 곡은 단조가 아니다. 이제 왜 필자가 단조의 곡을 피하라고 하는지 알겠는가?
다음 포스팅에서는 가요제 곡선정 두 번째 팁을 알려주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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