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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밀양시 노포, 오래된 맛집, 중국집, 중화요리, 일억반점

by 옥스나 삼촌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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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업무의 특성상 여러곳을 누비다 보니 앞으로는 맛집의 내용도 좀 다뤄 보고자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하였습니다. 그 첫번째 글로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오래된 중국집, 일억반점을 소개합니다.

 

밀양시, 일억반점

 

밀양시에 위치한 일억반점 입니다.

우선 가게의 겉모습에서도 보실 수 있듯이 상당히 오래된 가게입니다. 아, 참고로 바로앞은 편도 1차선 도로로 차들이 제법 많이 다니다 보니 가게 앞에는 주차 하실 수 없으니 참고하세요. 주변 골목으로 들어가서 주차를 하셔야 할겁니다. 아래 네이버 지도를 누르면 상세 지도와 주소를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에서 네이버 지도를 올리려니 좀 난처하네요^^;;

 

 

위치 링크 클릭!

 

 

우선 정말 오래된 느낌이고 깔끔한 식당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진정한 맛집을 찾아디니시는 분들만^^;;

 

일억반점

 

이렇게 길 가쪽에 바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측면에 보이는 검은색 나무간판에 쓰여진 흰색글씨를 보고 있노라면 이 가게가 정말 오래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의 느낌은 1980년대의 느낌이네요.

 

일억반점

 

1995년부터 영업을 해오셨네요. 무려 30년이 다 되어가는 노포입니다. 한자리에서 30여년 동안 영업을 하기가 쉽지 않을텐데요, 와보시면, 드셔보시면 그 이유를 아실 수 있게 됩니다.

 

일억반점

 

가게 전경은 이렇습니다.

사진이 생각보다 좀 밝게 나오긴 했습니다만 노포라고 해서 아주 우중충 하고 지전분하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나름의 관리를 하시는지라 깨끗한 편이고 사진에서 보이는 공간이 전부입니다. 테이블이 세개 뿐입니다^^;; 주방안에는 아주머니 혼자서 요리를 하시고, 아저씨는 배달은 전담하여 다니시다보니 홀 서빙하는 분은 따로 계시지 않습니다. 이렇다 보니 단골 손님들께서는 계산을 셀프로 하고 가시더라구요ㅎㅎ 아주머니가 요리하느라 바쁘시니까 서로 믿고 배려하는 것 같습니다.

 

일억반점

 

차림표입니다.

가격 실화인가요? 볶음밥이 6,000원!! 대부분의 메뉴가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억반점

 

이 집 볶음밥,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비주얼만 보더라도 옛날식 볶음밥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실 겁니다. 짜장은 잘 볶여서 갈색빛이 돌고 밥 또한 잘 볶여서 갈색빛을 돕니다. 제 취향으로는 아주 조금만 밥이 더 볶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옛날식 볶음밥이 요리하는 사람에게 힘이드는 요리다 보니 그러려니 합니다. 그래도 적당히 볶인 편입니다. 계란도 보세요. 튀기듯한 계란 후라이! 이 계란 후라이가 올라가야 진정한 볶음밥인것이죠. 계란 후라이라고 하니까 너무 옛날사람 같나요ㅠ 계란 프라이라고 하겠습니다. 같이 나오는 짬뽕국물은 채수가 기반인듯한 느낌인데요, 배추가 들어가있다 보니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한 편입니다. 고기육수 국물같이 고소한 느낌은 아니니까 호불호가 나뉠듯 합니다. 그래도 맛있는 편입니다.

 

일억반점

 

드디어 탕수육입니다!

몇점 집어먹고 사진을 찍어버렸네요^^;; 보시는 바와 같이 옛날식 탕수육입니다. 17,000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양이 제법 푸짐하게 나오고 덴뿌라 라는 메뉴를 아시는가요? 노포인데도 불구하고 센스있게 소스를 따로 저렇게 내어줍니다. 그렇다 보니 덴뿌라를 그대로 따로 맛볼 수 도 있습니다. 맛있습니다. 바삭하게 잘 튀겨진 옛날식 탕수육 맞습니다. 요즘 탕수육같이 쫄깃한 맛은 아닙니다만 맛있습니다. 옆에 나오는 소스도 옛날식으로 케찹이 들어간 소스입니다. 그래도 저기 떠다니는 채소?과일? 같이 보이는 것이 사과입니다. 밀양이 사과로 유명하다보니 새콤달콤한 맛을 사과로 내는 것 같습니다. 익힌 사과라서 먹어보니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괜찮은 편이였습니다. 

 

총평

전체적인 맛은 와!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고, 먹고난다음에 또다시 생각날 만한 맛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 가격에 이 퀄리티라면 절대로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매주 한번씩 출장을 가는데요, 2~3주에 한번씩은 찾아가서 먹을만한 맛과 가격입니다. 가성비로 따져본다면 극강의 가성비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제가 점수를 매겨드린다면 5점 만점에 4.5점 드리고 싶네요. 맛과 가격으로만 따져보는 점수이니 위생이나 교통의 편리성 측면에서는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밀양에 들리셔서 이색적인 노포의 옛날식 정통 중화요리를 드셔보시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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