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에서 자청이 말하는 자의식 해체, 그리고 필자가 하는 자의식 해체

자의식 해체가 무엇인지 먼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제법 여러 범주의 내용이 포함됩니다. 아래 글에서 내용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3.10.18 - [심리학과 노래] - 노래 잘 부르는 방법에 대한 전자책을 드디어 출간했습니다. (feat. 옥스나삼촌)

노래 잘 부르는 방법에 대한 전자책을 드디어 출간했습니다. (feat. 옥스나삼촌)

 

자의식이란?

우선 이번 포스팅은 제가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자의식이란 쉽게 말해서 내가 본능적으로 하는 행동을 뜻합니다. 배고프면 밥을 먹고 잠 오면 잠을 자고 와 같은 것들을 말이죠. 그런데 자의식을 해체하라니 고개를 갸우뚱하게 될 텐데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자의식을 해체하라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귀찮음을 해제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밥을 먹고 나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잠 오니까 그냥 자버리는 것도 자의식의 일종이죠. 그리고 누군가를 질투하는 것, 비하하는 것들도 일종의 자의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본래 자의식이라는 것은 수렵과 채취생활을 하던 초기의 우리 인간들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추울 때 집밖으로 나가기 싫은 이유는 저체온증으로 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무더운 날, 시원한 그늘에 있다가 햇빛아래 일하러 가기 싫은 것도 열사병 같은 질병으로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의식들이 우리 인간들을 지금까지 잘 살아올 수 있게 해 준 것이죠. 그런데 이런 자의식을 왜 해체하라는 것일까요? 짐작 가시는가요?

 

자의식이 해체되면서 문명이 발전했다.

자의식이 인간에게 자리잡음으로 인해서 생존을 할 수 있었다면, 자의식이 해체되면서 인간류의 문명이 발전해 올 수 있었습니다. 먼 과거에는 지금과 같이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인간은 밥을 먹고 난 뒤에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막기 위해서 잠을 자는 자의식으로 나름의 생존진화를 거쳐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먹거리를 언제든 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죠. 그렇지만 우리의 기본적인 자의식은 식후에 잠이 오게 되고, 잠을 청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과거의 어느 누군가는 식사 후 잠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동물 사냥을 더 잘하기 위한 무기를 만드는 노력을 해왔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의 누군가는 식사 후에 잠이 오지만 자신의 목표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을 겁니다. 이렇듯이 본능이 이끄는 반대의 행동이 자의식의 해체이고 이러한 행동에서 나 스스로의 발전을 얻게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와 타협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의식 해체는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까요?

 

필자가 추천하는 자의식 해체 방법

자청의 역행자를 읽으면서 자의식 해체라는 부분을 접했을 때, 저는 비교적 잘하고 있는 것들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알게 모르게 자의식의 일부가 해체되어 있었던 것이죠. 어떤 것을 보고 알게 됐는지 궁금하실 텐데 정말 별것 아닙니다. 제가 7살 때, 자전거를 정말 좋아했었는데요,  부모님께서 그 당시 새 자전거를 사주셨습니다. 신이 난 저는 평일에도 쭉~ 타고 다녔지만 가족 모두가 자고 있는 일요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혼자 자전거를 타고 들어왔었죠. 잠을 자고 싶다는 생존, 본능의 자의식이 내가 좋아하는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 해체가 된 것입니다. 또, 좋아하는 게임을 하기 위해서 잠을 줄여가며 하는 것도 일종의 자의식 해체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제 감이 오시는가요? 자기 계발을 하기 위해서 식사 후에 쉬지 않고 안 하던 독서를 하려면 자의식 해체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만들고 본능을 억제해가며 한다면 자의식해체의 개념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의식 해체를 하다 보면 좀 더 어려운 난이도의 자의식 해체도 가능해지는 것이죠. 자청은 남들에게 공표하기, 벌금내기와 같은 방법을 동원하는데요, 그것도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하지만 내향적인 사람들은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으니 제가 추천드린 방법으로 먼저 조금씩 자의식을 해체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자기 자신이 내가 어떤 행동을 왜 하고 있는지를 인식하기 시작하게 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자의식 해체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물론 저도 완벽한 자의식 해체가 가능하지는 않습니다만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려 노력 중입니다. 여러분들도 나름의 방법을 통해서 조금씩 자의식을 해체해 보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되네요. 다들 화이팅입니다!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