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선택을 위한 13가지 방법 part 2

더 나은 선택을 위한 13가지 방법 중에 6가지에 대해 앞전 포스팅에서 알아보았습니다. 남은 7가지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7. 피로하거나 마음이 심란할 때에는 가능하면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마라. 

말 그대로입니다. 피곤하거나 심란할 때에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경우는 대부분이 우발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쉬운 예로 연인사이의 다툼이 생겼을 때 감정적으로 상하게 되어 우발적으로 헤어지자고 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이럴 때는 잠시 그 감정에 휘둘려 둘의 관계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길 수 있겠죠. 다른 예시로는 몸이 아픈 경우 수능시험을 친다고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문제를 풀어 내려가는 과정에서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대강대강 풀게 되는 것이죠. 우리의 몸상태나 기분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사고방식이 숙고체계가 아닌 반사체계에 의존을 하게 되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 후에 중요한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언제나 이익과 비용을 비교 평가하라. 

다른 표현으로는 기회비용을 고려하라는 것입니다. 100만 원씩 하는 교육이 있다고 하면 그 돈으로 아이패드를 산다던가 휴대폰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그 돈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정말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지 잘 판단하여야겠습니다. 우리가 요즘 겪는 가장 좋은 예시로는 명품을 사느냐, 실용적인 곳에 돈을 쓰느냐를 들 수가 있겠네요. 가능하다면 순간적인 욕망에 치우치기보다는 좀 더 먼 미래를 생각하고 기회비용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9. 누군가가 여러분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라. 

자신이 내리는 결정이 혼자만의 만족을 위한 결정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알게 되더라도 설명했을 때 충분히 타당하다는 생각을 줄 수 있어햐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자신의 결정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해명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더 세련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커피자판기가 있습니다. 유료로 운영되는 자판기지만 비용을 지불하지 않더라도 이용할 수 있는 자판기입니다. 그런데 커피자판기 위에 꽃이 그려져 있을 때 보다 사람의 눈이 그려져 있을 때에 사람들이 더 자주 커피값을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그림하나에도 인간의 심리가 이렇게 바뀝니다. 

 

10. 자신에게 거리를 두어라.

내 자신 스스로를 위해 지금 당장에 결정을 내리기보다 잠시 기다려보라는 것입니다. 건강유지라고 하는 자신의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있을 때, 어디에선가 갑자기 맛있는 라면냄새가 나게 된다면 단기적인 목표로 맛있는 라면을 섭취하고 싶어 집니다. 이럴 경우 잠시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하고, 장기적인 목표인 건강을 위해서 지금 라면 먹는 것을 멀리 하라는 것이죠. 우리의 마음이 바로 근래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는 매우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게 되지만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서는 효과가 단기적으로 나타나지 않다 보니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말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의 거리를 두고 잠시 기다리는 연습이 필요한 것입니다.

 

11. 생생한 것, 개인적인 것, 일화적인 것을 경계하라. 

A와 B제품이 있습니다. A제품의 경우, 통계학적으로 매우 탄탄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인증마크까지 획득하여 널리 팔리고 있는 상품입니다. B제품은 몇몇 사람에게만 알려진 A와 동일한 용도의 제품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A제품을 사용하고 나서 제품이 매우 불량하다는 후기를 남겼을 때, 우리는 A가 훨씬 좋은 제품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근래에 작성된 A제품에 대해 좋지 않은 후기글을 보고 B제품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물건을 사거나 맛집을 찾아갈 때 일어나는 현상이죠. 

 

12. 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어떠한 일이든 간에 한우물을 파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이 말은 하나를 꾸준히 해라는 뜻도 됩니다. 사람은 어떠한 일을 결정 내리는 데 있어서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뇌의 할당량이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한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이 있다면 뇌의 할당량은 오직 그 중요한 결정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의 결정을 한 번에 내리려고 하면 심사숙고하지 못하여 일을 그르치기 쉬울 수 있다는 것이죠.

 

13. 합리적으로 되려고 노력하라.

모든 투자의 철학 중 대표적인 것이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는 것입니다. 이런 논리는 너무 당연한 것이라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요, 우리가 주식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분명히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고 했는데 우리는 달리는 말에 올라타고 있습니다. 마치 지금이 제일 싸다고 생각하면서요. 하지만 심리가 동요하여 그렇게 결정한 것이지 지금의 가격이 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렇듯 당연한 논리에 대해서 무시하지 말고 합리적으로 잘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클루지라는 책을 읽어보시면 어려운 단어와 예시가 등장하여 읽어 내려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꼭 한번 읽어보신다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들 겁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어보셨다는 자체만으로도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상 클루지에 대해 마치겠습니다.